- 전세버스기사 음주, 차량 불법개조, 차내 소란행위 등 단속
경찰청은 행락철을 맞아 4~5월 2개월 동안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행락철인 4~5월에는 한달 평균 628건의 대형버스 사고가 발생하는 등 평월에 비해 평균 17.4% 가량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 DMB 시청 등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금요일, 시간대는 오전 7∼9시와 오후 5∼7시에 사고가 많았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각 학교, 산악회 등에는 전세버스 계약시 차령과 운전자 경력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당부하는 서한문, 전세버스 회사에는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서한문 등을 발송한다.
특히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6주일 동안 수학여행, 산악회 등 출발시간을 사전파악해 출발 전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띠 미착용, 차내 소란행위, 지정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관광버스 안전띠 미착용이나 차내 소란행위, 지정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도 집중 단속대상이다.
경찰청은 또 교통안전공단,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고속도로나 국도변 휴게소 등지에서 노래방기기 설치와 차량 불법 구조변경 행위를 불시에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집중단속 전까지 전국 주요 행락지 주변 위험도로를 안전진단하고 관광버스 이동 전에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홍보하는 등 계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