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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내수부진 지속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4-04 20: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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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1만 8217대 판매…전년 대비 1.6% ↓
국내 자동차업계가 내수시장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3월 판매량은 72만 6093대로 지난해 3월 대비 0.2% 늘었다. 하지만 내수는 11만 8217대로 1.6% 떨어졌다. 해외 판매 호조가 내수 부진을 메우는 형국이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5만 6056대로 전년 대비 0.1% 올라 제자리에 머물렀다. 아반떼가 8346대가 팔린데 이어 쏘나타(8102대)와 그랜저(7966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3만 95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모닝은 8823대를 판매, 지난해 3월보다 7.9% 늘어 그나마 선방했다. K3(5414대)와 K5(4951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1만 2968대를 판매했다. 경차 스파크(5487대)가 판매를 주도했다. 다음으로 크루즈(1121대)와 말리부(838대) 순이었다.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는 4769대로 전년보다 0.4% 줄었다. 주력 차종 SM5가 지난해 3월 대비 11.4% 증가한 2761대 팔리며 그동안의 하락폭을 줄였다.

쌍용차는 유일하게 3개월 연속 내수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난 4924대를 기록했다. 주력차종인 코란도C(1585대)와 코란도 스포츠(1534대), 코란도 투리스모(1043대) 등의 판매가 전부 늘었다.

한편, 수출은 60만 7876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3만 2483대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0.9% 감소, 19만 6581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한국GM은 6만 52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늘었으며, 르노삼성차는 7740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4.9% 줄었다. 쌍용차는 5837대를 수출, 2012년 3월에 비해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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