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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월 판매 월간 최다 기록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5-11-01 2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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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차업계 10월실적 호전, 46만6천대 판매
현대차의 10월 판매실적이 창사 이후 월간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국내 완성차업계의 10월 판매실적이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46만6천806대로 작년 10월보다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36만9천548대로 작년 동월보다 15.8%나 급증, 판매 증가를 주도했으며 내수도 9만7천258대로 3.9% 증가했다.

추석연휴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빚어졌던 9월 판매량과 비교해서는 23.6%나 늘었는데 내수가 18.2%, 수출이 25.1% 각각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작년 동월대비 10% 늘어난 23만2천570대를 팔아 창사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보였고 GM대우도 작년보다 40.6% 늘어난 11만2천631대의 판매량으로 2개월 연속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기아차 9만9천388대, 쌍용차 1만2천416대, 르노삼성 9천801대 등으로 르노삼성(45.7%)은 크게 늘었지만 기아차(-2.7%)는 소폭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현대차(8.6%), GM대우(5.3%), 르노삼성(45.6%) 등이 돋보인 반면 쌍용차(-38.3%), 기아차(-2.1%) 등은 다소 저조했다.

수출에서는 기아차(-2.8%)를 제외하고 현대차(10.4%), GM대우(45%), 쌍용차(97.8%), 르노삼성(50.2%) 등이 모두 작년 동월보다 크게 늘었다.

차종별로는 현대 쏘나타가 10월 내수 판매대수 1만112대로, 2002년 7월 뉴EF쏘나타(1만72대) 이후 39개월 만에 단일차종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파업 등으로 밀렸던 물량이 10월에 소화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까지 내수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10월 판매실적은 내수 89만9천371대, 수출 326만9천11대로 각각 0.5%, 20.6%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15.6% 증가한 416만8천38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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