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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9년…장거리 최대 교통수단 자리매김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3-04-02 21: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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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이용객 3억6천만명…국내선 항공이용객 감소
 
코레일은 지난 2004년 4월 KTX가 첫 개통된 이래 1일로 9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장거리 교통수단의 최강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히면서 국민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9년간 KTX 누적이용객은 3억6000만 명으로 전 국민이 7번씩 이용한 셈이 됐다, 최근 하루 평균 이용객은 14만6800명으로, 개통 초기보다 2배 가량 증가했고, 운행 횟수도 개통 초기 하루 132회에서 217회로 60% 가량 늘었다.

특히 장거리 교통수단 중에서 KTX의 시장 점유율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수단 중 KTX 점유율은 300㎞ 이상 이동하는 경우 57%로 다른 교통수단 보다 월등하게 높다. 100㎞ 이상에서도 승용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KTX는 사회ㆍ경제ㆍ문화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국내선 항공이용객의 감소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KTX 개통은 승용차 이용 감소로 인한 혼잡현상 해소, 시간 절약, 운행비 절감 등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와 교통사고 감소로 연간 3810억원의 사회적 편익을 제공하며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소로 인한 에너지소비 절감액도 5600억원에 달한다.

또, 고속철도 정차역을 중심으로 관광네트워크가 형성돼 여가ㆍ관광산업이 발전하고, 지역경제 성장촉진 효과가 연간 307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선 항공 이용객은 2003년 하루 3만1000명에서 올해 1만1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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