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1225대로 절반에 육박…대구시 적극 지원
CNG 구조변경 자동차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19일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NG구조변경 차량은 2996대로 전년대비 1988대보다 50.7%(1008대) 증가했다.
CNG구조변경은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된 이래 2005년 2대, 2006년 1대 등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유류비 급등의 여파로 2007년 55대, 2008년 549대, 2009년 649대, 2010년 806대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CNG구조변경 차량 중 승용차가 6969대로 전체의 98.9%를 차지했다. CNG구조변경이 승용차에 집중된 것은 최근 LPG가격 상승에 따라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택시의 CNG 구조변경이 크게 늘어서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2996대 중 택시가 1225대에 달하면서 전체 구조변경 규모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대구시가 LPG택시의 LPG-CNG겸용 구조변경 지원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구시는 구조변경에 18억원을 지원, 대구택시조합 소속 택시와 승용차 등 795대를 구조변경했다. 대구시의 구조변경 지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구조변경을 지원한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