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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철도물류 경영학박사 탄생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3-03-14 18: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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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시설공단 김사용 씨, 국립순천대서 학위 취득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국내 1호 철도물류 경영학박사가 탄생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재개발실에 근무하는 김사용(사진)씨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철도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지난 2월 국립순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연구소의 학문적 연구자료는 있었지만, 철도분야의 실무경험을 가진 직원이 물류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그는 '우리나라 철도의 노선별 효율성과 생산성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지난 2004년 부터 2010년까지 7개 년간 경부고속선을 포함한 주요 노선별 효율성과 생산성 측정결과를 토대로 대부분의 노선이 규모의 비효율보다는 운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철도현장의 근무경험을 살린 전문자료로 관련 학회에서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김 박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철도청에 입사해 한국방송통신대학(행정학, 경영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학석사를 거쳤다.

철도청 여객전무, 수원지역관리역 역무과장, 정읍역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자료관리부장, 사업개발운영부장, 재산관리팀장을 거쳐 지금은 KR인재개발실 역량개발부(교수운영)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퇴임 후 철도 실무와 학문적 경험을 살려 철도의 후학들에게 철도수송의 장점을 홍보할 수 있는 지식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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