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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10명 중 3명 일반도로서 운전띠 안 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1-29 2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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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공단 조사…조수석 착용률도 50% 못미쳐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아직도 일반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월 전국 230개 시군구 390개 교차로에서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 8만49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이 72%,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은 49.5%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운전석은 5.2%p, 조수석은 3.3%p 하락한 것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합친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68.7%로 전년 73.4%보다 4.7%p 줄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97.8%), 영국·스웨덴(96%), 일본(92%) 등 주요 선진국은 대부분 90%를 넘었다.

도시 규모별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보면 교통량과 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착용률은 광역시급 대도시의 자치구(75.5%)가 가장 높았고 인구 30만명 미만(67.3%) 시, 인구 30만명 이상 시 65.7%, 군 지역 58.6% 등순이었다.

인구 30만명 이상 시는 경남 창원(79.87%)이, 인구 30만명 미만 시는 경북 김천(94.04%)이, 군은 강원 인제(97.92%)가, 구는 광주 서구(97.84%)가 착용률이 가장 높았다.

차량 용도별로는 사업용이 65.6%로 비사업용 69.5%에 비해 4%p 가량 낮았다.

구체적으로는 사업용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은 68.3%, 비사업용 운전자는 73.0%로 사업용 운전자가 4.7%p 낮았다. 조수석은 사업용 43.8%, 비사업용 50.6%로 사업용이 6.8%p 낮았다.

특히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은 사업용이 전년 38.1% 대비 5.7%p 상승한 반면에 비사업용은 전년 55.5% 대비 4.9%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상해와 사망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9월 실시한 버스 전복 실험 결과, 안전띠 미착용자 상해 가능성이 18배 높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른 사망률 분석에서도 안전띠 미착용시 사망률이 1.54%로 착용시 사상뮬 0.50% 보다 3.1배 높았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교통사고 줄이기 4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좌석 안전띠 매기'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유아용 카시트 보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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