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부터 2개 노선 시범운영, 7월에 8개 노선으로 확대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가 끊기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다니는 심야버스를 5월부터 2개 노선에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범운영 2개 구간은 △강서~홍대~신촌~종로~청량리~망우로~중랑 △진관~독립문~종로~한남대교~강남~송파 등 2개 노선이 유력하며 7월부터 8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대 6개 노선은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남대문, 종로, 강남, 홍대, 사당, 잠실, 신촌, 영등포 지역을 거치도록 하는 노선으로 짜여진다.
심야버스는 노선별로 4~5대를 배차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현금 1150원, 카드 1050원)와 같다.
서울시는 이들 노선 정류장에 심야버스 운행시간표를 붙이고, 노선번호 앞에는 ‘밤(Night)’을 뜻하는 ‘N’자를 표기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난 연말에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해보니 많을 때는 5000명까지도 이용하는 등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 됐다”며 “시민 편의를 위해 야간 이동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심야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