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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BRT차량, ‘CNG하이브리드’·‘전기버스’ 부상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3-01-29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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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1일부터 본격 운행…‘바이오모달트램’ 제외될 듯
오는 4월부터 본격 운행되는 세종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은 현재 시범운행 중인 바이오모달트램이 아닌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와 전기버스 등 새로운 차종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조만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BRT 차종 선정 및 운영방안 등을 국토연구원에 맡길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세종시 BRT 차량 후보로는 ▲바이모달트램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 ▲디젤하이브리드버스 ▲전기버스 ▲수소연료전지버스 ▲일반버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이 가운데 1종을 선정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세종시 BRT 구간(총연장 31.2㎞, KTX 충북 오송역∼정부세종청사∼세종시 첫마을∼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행복청이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행해 온 세종시 BRT 운영권은 오는 4월부터 세종시로 이관된다. 세종시는 올해 BRT 차량 구입비로 국비 76억원이 확보했다.

BRT 차종 가운데 현재 시범운행 중인 바이오모달트램은 최종 선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하는 데 1년이나 걸려 세종시의 BRT 운영시기와 맞지 않는 데다 시범운행 기간 잦은 고장 등 여러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이 차량은 버스 2대를 연결한 ‘2량 1편성’으로, 일반버스에 비해 배 이상 많은 93명을 태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1대당 가격이 19억원으로 너무 비싸고, 평균 운행속도가 50㎞로 너무 느린 점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BRT 노선에 투입됐던 2대의 바이오모달트램 중 1대는 엔진 고장으로 수리 중이고, 나머지 1대는 성능인증을 위해 노선에서 빠졌다.

현재 세종시 BRT 노선에는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 1대와 일반버스 2대 등 모두 3대가 운행 중이다.

이 때문에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 안팎에선 성능이 어느 정도 검증된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와 전기버스 중 1대가 세종시 BRT 차종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 세종시 BRT 노선에 투입된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의 경우 서울시의 시범운행 결과, 안전성을 물론 연료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7대를 운행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핵심 대중교통체계를 ‘BRT’로 한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외형이나 상징성보다는 안전성, 경제성, 친환경성, 승객 편의성 등이 차종 선정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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