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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복지 1위 '서울'과 ‘인천’…꼴찌는 '광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1-18 1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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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12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대도시의 교통복지수준 평가 결과 1위는 서울로 조사됐다. 꼴찌는 광주로 서울 환산점수의 절반수준이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7대 도시 중 도시철도를 반영했을 때 서울의 교통복지수준이 환산점수 90.7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73.6점), 부산(65.5점), 대전(63.6점), 대구(58.5점), 광주(54.6점) 순으로 조사됐다.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은 제외됐다.

도시철도를 제외하면 인천이 1위다. 환산점수는 84.1점이다. 2위는 서울로 83.1점이다. 서울 교통수단 중 도시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3위는 대전(62.7점), 4위 부산(61.9점), 5위 울산(59.3점), 6위 대구(59.0점), 7위 광주(53.2점)다.

조사 항목은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율(여객시설·교통수단) ▲여객시설주변 접근로보행환경 ▲보행자 사고율, 저상버스 보급률 ▲교통행정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이용률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 7개다.

특히 광주는 7대 도시 중 저상버스 보급률(7위), 교통수단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6위), 보행자 사고율(6위), 특별교통수단 이용률(6위) 등 다수에서 하위권을 차지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1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교통약자(고령자·임산부·어린이 등) 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24.5%인 1241만명 수준이며, 교통약자 중에서는 고령자(65세 이상)가 570만 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45.9%)을 차지했다.

교통약자는 교통수단 중 버스를 61.4%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저상버스는 만족도가 70.4%로 높게 나타나 지속적인 공급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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