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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서울역장 김양숙 씨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2-11-16 05: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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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역사 113년 만에 처음
 
철도역사 113년 만에 첫 여성 서울역장이 탄생했다.

코레일은 지난 12일 인사발령을 통해 김양숙(44․사진) 문화홍보처장을 신임 서울역장으로 임명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서울역장 자리에 여성이 임명되기는 113년 철도 역사상 처음이다.

김 서울역장은 1987년 9급공채로 철도청에 들어와 25년째 철도인생을 살고 있다.

첫발을 내디딘 순천역에서 줄곧 근무하다 본사 전략기획실 평가팀장과 서대전역장, 노경지원처장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문화홍보처장을 맡았던 그녀는 섬세한 리더십을 발휘해 춘천역 디자인 프로젝트 등 코레일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디자인 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코레일은 앞으로 서울역 재창조 사업과 서울역 문화광장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김 역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 역장은 “철도가 남성중심적이고 딱딱한 분야로 여성이 적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있지만, 부서를 기피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한 것이 서울역장을 맡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서울역을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소통의 공간, 디자인이 아름답고 문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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