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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매년 1조원 이상 투자…‘스파크’ 전기차 내년 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10-27 1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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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범 10주년 맞아 ‘미래 성장 전략’ 발표
 
출범 10주년을 맞은 한국GM은 지난 25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차세대 신제품과 파워트레인, 친환경 차량 및 설비, 첨단 디자인 및 차량개발 시설에 향후 매년 1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GM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한국GM은 2002년 출범 이후 GM과 쉐보레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신제품과 연구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2013년 상반기 글로벌 소형 SUV 트랙스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순수 배터리 전기차인 스파크 전기차를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2013년부터 국내시장에 판매한다. 스파크 전기차는 미국 등 세계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경차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접목한 스파크 전기차는 GM이 한국에 소개하는 첫 순수 전기차이며, 이 차량의 국내 생산과 판매는 한국GM이 GM의 미래 자동차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스파크 전기차의 최대 모터 출력은 85kW (114마력)이다. 추가적인 제원 및 판매가격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GM은 디자인 및 제품 개발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의 필수 요건인 차량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인천 부평 본사에 위치하고 있는 디자인센터를 모델링 스튜디오와 품평장, 디자인 스튜디오 시설을 포함, 기존의 2배 이상의 규모로 확장한다. 새롭게 확장될 디자인센터는 GM의 친환경 디자인 원칙에 따라 고에너지 효율 및 재활용 자재를 활용, 시공돼 2013년 말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인천에 청라 프루빙그라운드(주행시험장)를 세워 신차 개발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준공될 테스트 시설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종합적인 차량 안전성을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게 됐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글로벌 GM 디자인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확장되는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고객을 흥분시킬 신차를 디자인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회사가 한발 더 앞서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디자인과 차량개발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는 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 본부로 그동안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등 글로벌 GM의 연이은 히트작을 디자인하고 개발한 한국GM의 차량 디자인 및 개발 능력이 GM 그룹 내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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