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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년 9월부터 버스중앙전용차로 시행
  • 강석우
  • 등록 2012-10-17 07: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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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로 사직분수대~복대사거리 3.8km 구간
청주시는 이르면 내년 9월부터 사직로 사직분수대~복대사거리 구간(3.8km)에서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왕복 6차로인 이 구간은 청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예산(30억원) 편성, 기본·실시설계 용역 발주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예산은 중앙분리대 제거 등 토목 공사, 도로포장, 차선·노면 도색, 가로수(110그루) 이전, 승차장 이전 설치 등에 투입된다.

시는 버스중앙전용차로제 시행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개편할 예정이다.

시는 대중교통 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5년 이내에 사직로가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노출할 것으로 보고 이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청주의 교통수단 중 시내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11.5%에 불과하다. 자동차 대수(25만4400대)는 이미 가구 수(25만2688가구)를 넘어섰다.

시는 장래 사직로 나머지 구간(복대네거리~터미널네거리)과 1차 우회도로에도 버스중앙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도심 교통의 또 다른 축인 상당로는 일단 현재 상태로 두기로 했다. 애초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검토했으나 도로 폭이 좁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수동 상당공원 부근과 오동동 오동육교 부근에 버스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예정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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