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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럭업체 첫 중국 진출 초읽기
  • 교통일보
  • 등록 2005-05-18 13: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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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럭 운송 업체인 옐로 로드웨이가 중국에서 영업을 하는 최초의 미국 트럭업체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 현지의 편리한 운송 서비스에 대한 서양 업체들의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로드웨이는 현재 인수대상 혹은 합작 파트너가 될 몇몇 중국 트럭 업체들과 협상을 나누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드웨이는 월마트와 홈디포 등 중국 제품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드웨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졸라스는 "월마트와 홈디포는 중국 현지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수입하는데 운송 파트너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중국에 진출하면 막강한 전략적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 로드웨이는 연내 중국 기업 인수나 파트너십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르면 몇 주 안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옐로우 로드웨이는 글로벌 물류 사업부 소속으로 중국 내 한 화물관리 사업을 인수했지만 미국 밖에서 자체 차량으로 트럭 서비스를 실시하기는 처음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졸라스는 "중국 진출 초기에는 상하이나 다른 한 개 지역에 역량을 집중한 후 사업이 안정되면 전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트럭시장은 업체 중 200대 이상의 트럭을 소유한 곳이 없는 난립적인 상황이어서, 옐로우 로드웨이로 하여금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던져주고 있다.

현재 미국 운송 대기업인 UPS나 페덱스가 중국에 사업망을 가지고 있지만 대형 화물보다 규모가 작은 소포 운송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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