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물연합회 차기(제21대) 회장 선거가 오는 27일 치러진다.
7일 전국화물연합회에 따르면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오는 27일 오전 11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장 입후보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로 김옥상 현 회장(경남협회 이사장)과 이연익 경기협회 이사장, 지상룡 전남협회 이사장이 일찌감치 회장 출마를 선언해 이변이 없는 한 이들 3명이 입후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회장 선거는 지상룡 전남 이사장이 서울중앙지법에 "김옥상 회장이 선거를 거치지 않고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무효"라며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뒤 법원 결정이 나오는대로 선거일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김 회장이 회장이 갖고 있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혀 급진적으로 결정됐다.
김옥상 회장은 지난해 3월, 제20대 회장선거(2008.2.1)가 대법원의 무효 판결을 받자 정관에 의해 전임회장 자격으로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 이사장이 곧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을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유는 회장의 투표권 행사를 막으려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화물연합회장 선거는 회장 및 전국 17개 시·도 협회(대전은 복수협회) 이사장 등 모두 18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경남협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의 경우 회장, 경남협회 이사장으로써 두표를 행사할 수 있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
김 회장은 법원 결정이 늦어지고 회장 임기가 3월말로 사실상 끝나자 더 이상 회장 선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판단, 회장 선거권을 포기하고 회장 선거에 임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회장 선거는 전국 시·도 협회 이사장 17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