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험정비요금 조속 공표 대정부 투쟁 결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3-05 02:04:47

기사수정
  • 3개 수도권 정비조합, 매주 규탄대회 개최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수도권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국토해양부에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을 조속히 공표할 것을 촉구하고, 국토해양부가 정비요금을 공표할 때까지 오는 19일부터 매주 대(對)정부 투쟁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교통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국토해양부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공표 촉구' 대정부 규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국토부의 올바른 직무 수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비대위에는 황인환 서울조합 이사장, 김영진 경기조합 이사장, 박창호 인천조합 이사장, 강성열 광주조합 이사장과 3개 조합 부이사장 및 이사, 대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비대위에서는 국토부가 보험정비요금을 공표하기 위해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막대한 국가예산을 들여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가 나왔음에도 대기업인 손해보험사와 금융감독위원회의 눈치를 보며 기약없이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 4500 정비사업자와 30만 정비가족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걍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일 것을 천명했다.

비대위에서는 경과보고를 통해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용역결과 수도권의 시간당 공임은 2만4715원에서 3만894원으로 나왔으며, 이 공임을 적용해도 국민이 부담하는 보험료 인상분은 0.0015%로 그 영향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는 용역결과가 나온 뒤 지난 연말에 공표하겠다고 약속했다가 다시 설날이 지난 뒤 공표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최근 공표 업무를 맡고 있는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이 교체된 뒤 용역결과를 또 다시 검증하겠다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국토부가 법에 명시된 직무를 고의적으로 유기해 정비시장의 대혼란을 초래하고 정비업계를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험정비요금 용역결과를 가감없이 즉시 공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비대위는 오는 19일(금)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대정부 투쟁 규탄대회 출정식을 가진 뒤 국토부가 용역결과를 공표하는 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규탄대회에는 수도권 정비 사업자 및 종사자 2000여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전국민을 상대로 손보사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는 자동차보험 의무 가입제도의 부당성을 알리고 이 제도의 폐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황인환 서울조합 이사장은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의무가입으로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국민의 돈으로 불필요한 사업비를 낭비하고 있다"며 "손해율이 올라가면 보험료를 인상하는 땅짚고 헤엄치기 식의 사업을 하는 손보사만을 보호하고 이를 수수방관하는 정부의 정책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