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출퇴근 수요를 신규 노선 선정에 반영하려는 경기도가 출퇴근 버스 노선을 직접 제안받는 '경기 편하G버스 도민제안 게시판'을 열었다.
경기도가 출퇴근 노선 도민제안 게시판을 개설한 '경기 편하G버스'. 출퇴근 시간대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좌석예약제 버스다.
경기도는 '경기 편하G버스 도민제안 게시판'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좌석예약제 버스다. 도는 지난 8일 평택·양주·화성·의왕 지역에 신규 5개 노선을 개통했다.
이 5개 노선은 지난 7월 경기준비위원회를 통해 도민이 제안한 출발지와 목적지, 출퇴근 시간대 교통수요 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당시 임시로 운영했던 도민제안 방식을 이번에 상시 운영으로 바꿨다.
게시판은 열린도지사실 누리집의 '소통과 참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민은 필요한 출퇴근 노선을 상시 제안할 수 있고, 제안은 1인당 1개 노선이 원칙이다. 이사나 이직 등으로 내용을 바꿔야 하면 '나의 제안-수정하기'에서 수정한다.
접수된 노선은 정기적으로 출발지 시군에 전달돼 신규 노선 검토에 쓰인다. 제안된 노선이 곧바로 신설되는 것은 아니다. 시군의 타당성 검토와 사업계획 수립, 수요조사, 예산 확보, 관계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을 거쳐 신규 노선이 선정된다.
신규 노선 선정 때는 신도시 등 버스나 전철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해 출퇴근이 불편한 지역을 우선 검토한다. 출퇴근 시간대에 수요가 몰리지만 정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기 어려운 지역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도는 노선 신설의 시급성, 예상 이용 수요, 기존 노선과의 중복 여부, 실제 운행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신규 노선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출퇴근 노선을 지속적으로 제안받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도민 제안이 단순한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고 출퇴근 수요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 타당성과 시급성을 면밀히 검토해 경기 편하G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