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AIDS)에 감염된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상처가 난 손으로 폭행당한 택시 운전기사가 에이즈 감염우려로 불안에 떨고 있다.
2일 새벽 4시쯤 광주 광역시 동구에서 술에 취한 승객 A씨가 택시요금 3천8백원 중 천 원만 내려고 하다가 실랑이가 붙어 이를 따지던 택시 운전기사 B씨의 얼굴을 10여 차례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그런데 경찰조사 과정에서 A씨가 에이즈 환자로 밝혀지자 경찰은 택시 운전기사 B씨에게 에이즈 감염 가능성을 곧바로 통보했다.
경찰조사를 받던 B씨가 A씨에게 폭행을 당할 때 A씨가 상처가 난손으로 자신을 때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에이즈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씨는 곧바로 병원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혹시나 에이즈에 감염되지는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