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가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 내년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렌터카는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미 일부 증권사는 상장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금까지 금호렌터카의 상장주관사 선정에 나선 증권사는 굿모닝신한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 선정도 곧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금호렌터카는 이르면 내년 상장할 전망이다. 한 증권사 담당자는 "금호렌터카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상장주관사 제안서를 접수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렌터카는 1986년 케이씨화학으로 출발해 여러차례의 합병 및 분할, 사업양수도를 통해 현재 렌터카 운용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삼섭 대표이사가 지난해 5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오남수 금호산업 전략경영본부 사장과 이용주 금호산업 전략경영본부 전무가 이사직을 맡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은 지난 3일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천4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2억원이고 순이익은 127억원이다. 아울러 금호렌터카는 순이익의 15.30%를 배당했다. 배당금액은 주당 150원(액면가 5천원)으로 총 19억원이다.
특히 금호렌터카는 운전자금을 마련하고 적정자본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와 감자를 실시해 상장을 대비했다.
금호렌터카는 상장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렌터카는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에 이어 칭다오에 두번째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렌터카 사업을 시작했다.
금호렌터카는 칭다오 법인이 현재 보유한 200여 대의 차량 대수를 베이징올림픽이 개최될 2008년까지 1천여대이상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상장 규모를 가늠하기엔 다소 이르나 순자산 903억원을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서비스업 기준)를 적용하면 대략 시가총액은 1천800억원 내외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실시한 유상소각 금액인 주당 6천63원을 기준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계산하면 786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금호석유화학이 전체지분의 76.76%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레저가 21.72%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0.25%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렌터카가 상장되면 금호석유는 자산가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