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17일 행선지를 잘못 찾아왔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만취 상태에서 택시까지 운전한 권모씨(27)를 폭력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는 16일 오후 9시께 경기 화성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전모씨(41)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서울 양재동으로 향하던 중 엉뚱한 곳에서 내려 주려한다는 이유로 전씨를 때리고, 택시 앞 유리를 부순 혐의다.
권씨는 또 놀란 전씨가 택시에서 내려 자리를 피하자 술에 취한 채 택시를 300여m 가량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권씨는 경찰에서 "최근 여자친구와 사이가 멀어져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데 택시기사가 엉뚱한 곳에 내려주니까 순간 화가 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