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노조원들의 이른바 옥쇄파업을 이유로 임직원에 대한 임금은 물론 각종 경비 지출도 중지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16일 비상 자금회의를 열고 이같은 자금집행 방안을 결정했다.
쌍용차는 우선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조업이 이뤄질때까지 노조원은 물론 비노조원등 전 직원에 대한 임금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14일부터 계속된 파업으로 자금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는게 표면적인 이유다. 회사의 이런 방침에 대해 노조는 전면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쌍용차는 또 정상조업이 이뤄질때까지 세금도 내지 않을 방침이다. 가산금을 물더라도 당분간 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기한이 돌아오는 협력업체의 어음에 대해서는 이자를 포함시켜 다시 어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런 협의에 응하지 않는 협력업체의 경우에는 예정대로 어음대금을 지급한다는게 회사입장이다.
그러나 회사에 비해 약한 위치에 있을수 밖에 없는 협력업체로서는 쌍용차의 어음지급 연기를 받아들일수 밖에 없어 이번 조치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측은 지난달 14일 이후 계속된 파업으로 지금까지 1만 6백여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