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고차 1위 ‘K Car’ 상장 한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3-18 08:20:45

기사수정
  • 주관사 NH투자증권과 일정 조율…공모액 1천억 넘을 듯

K Car의 봄 맞이 고객 참여 이벤트 광고. (사진=K Car)

국내 중고차 1위 브랜드 ‘K Car(케이카)’를 운영하고 있는 HCAS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CAS는 올해 안에 기업공개를 위해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 Car의 전신은 SK그룹이 운영하던 중고차 브랜드 SK엔카다. 국내 토종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2년 전 인수한 후 사업재정비를 통해 1조원을 넘는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HCAS는 한앤컴퍼니가 SK엔카를 인수하기 위해 2017년 11월 설립한 운영법인으로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 유한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는 2018년 초 SK㈜로부터 SK엔카 직영사업부(중고차 오프라인 사업부)를 인수했다. 브랜드명도 SK엔카에서 K Car로 바꿨다. 비슷한 시기에 CJ그룹 렌터카 자회사인 조이렌터카를 추가로 인수했다.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는 HCAS 밸류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조이렌터카를 HCAS에 흡수합병시켰다. 앞서 조이렌터카도 사업확장을 위해 중고차 사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종합할부금융업체인 케이카캐피탈을 설립했다. 모두 IPO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추정된다.

 

HCAS는 업계 1위인만큼 외형이 상당하다. 2019년 매출 1조1853억원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7428억원)에 비해 59.6%, 영업이익은 173.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6억원에서 147억원으로 450.5% 증가했다.

 

흡수합병한 조이렌트카 실적까지 합하면 외형은 더 커진다. 조이렌트카는 2019년 매출 545억원에 영업손실 6억원을 냈다. 양사 모두 작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HCAS 실적과 시장지위를 감안해 공모액이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조성 예정지 현장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월) 오후 4시 10분, 오는 10월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예정지 3곳(옥수, 뚝섬, 잠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부터 운행 계획인 한강 리버버스 옥수 선착장 건립 예정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선착장 위치와...
  2. 비행기 탑승 전 `기내반입 금지물품` 꼭 확인하세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수학여행, 가족여행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이해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탑승 전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신분확인하는 여행객코로나 이후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작년 5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3.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4.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트레이드-인’ 혜택 대폭 확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9일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자동차나 제네시스 신
  5.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6.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7.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8.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안전한 교차로 안착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교통사고 및 사망자가 급감하는 등 ‘안전한 교차로’로 안착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10년간(2013~2022년)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교통사고회전교차로는 차가 원형의 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는 도로로, 일반교차로보다 통과
  9.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과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전국 어르신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섯 가지 안전수칙 지키기 서약에 참여한다.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방송본부장 김환열)은 한국시니어클럽협회(협회장 조범기)와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소속 전국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릴레이 서약식`을 4월 한 달간 진행한다.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방
  10. 현대로템, ‘KTX-청룡’ 영업운행 전 집중점검 실시 현대로템이 신형 고속철도차량의 안전한 영업운행을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시속 320km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현대로템은 시속 320km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KTX-청룡은 설계 최고속도 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