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버스 모습
서울시가 올 9월에 전기시내버스 30대를 4대문 안쪽 노선에 투입한다. 이를 위해 전기버스 1대당 2억9400만원(국비 포함), 충전소 1곳당 5000만원을 지원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9월 서울시내 녹색교통진흥지역 통과노선에 전기버스 30대를 우선 투입해 운영한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한양도성 내부의 16.7㎢ 구역으로 현재 시내버스 73개 노선, 200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전기버스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버스 운행업체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1대당 국비 1억3900만원, 시비 1억55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보조금은 버스가격을 4억5000만원 기준으로 책정해 향후 다소 변경될 수 있다. 또 시는 충전시설 1곳당 설치비를 최대 5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4일 전기버스제작사, 버스업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전기버스제작사는 성능, 배터리, 주요부품 등 무상보증기간, 충전소 설치방안, A/S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 및 운수회사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30대 보급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인 3000대를 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